대외활동

[큐시즘 26기] 대외홍보 업무를 되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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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시즘 26기 대외홍보팀 운영진으로 활동하며 겪었던 다양한 업무들에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진행한 활동들

큐시즘 26기 대외홍보팀 운영진으로서 정말한 다향한 활동들을 진행하였습니다. 큰 단체를 대표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어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전체 OT 웰컴키트

맡은 굿즈중 일부 (스케줄러의 오브젝트는 제가 한거 X)

웰컴키트는 말 그대로 그 활동을 시작하기 전, 참여자의 기대감을 높여줌과 함께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대외활동을 하면서 웰컴키트를 받았을 때, 드디어 시작되는 활동의 기대감과 우리 팀에 대한 기대, 그리고 단체에 소속되었다는 기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또 제가 대외홍보팀 운영진으로서 처음 맡는 업무였기 때문에, 정말 최선을 다해 진행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임했었습니다.

 

주어진 예산 안에서 최대한 많은 굿즈들을 제작하기 위해 웰컴키트 담당 팀원들 모두가 함께 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이야기하여 최고의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메모로 작성했던 제 의견의 일부입니다.

 

본격적인 작업 전 팀원분께서 완성해주신 포스터를 보고, 제가 맡은 메모지의 이미지를 구상하기 위해 핀터레스트에서 다양한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저는 놀이동산, 키치, 화려한 색상(채도가 높고 다양한 색상)을 키워드로 잡고 이 이미지에 맞는 래퍼런스를 탐색했습니다.

보드의 래퍼런스 자료 일부

일러스트 활용 실력이 부족하여 좀 더 이쁘게 만들지 못한것이 다소 아쉬우나, 학회원분들께서 잘 활용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제작하였습니다. 

 

큐시즘데이 영상

영상의 썸네일

 

 

큐시즘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큐시즘 데이"의 영상 제작을 맡았습니다. 다만, 이미 기획의 틀이 다 정해져있는 상황에서 만들 수 있는 영상에는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브이로그 형식, 혹은 틀 내에서 최대한 자유롭게 구상하기 둘 중 한 가지를 택해야 했습니다.

 

저는 브이로그가 다소 식상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후자의 방법을 택하게 되었고, 대략적인 스토리보드를 작성하기는 하였으나 행사 자체를 제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스토리보드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부분이 많았고, 결국 찍어둔 많은 영상들 중 예능 콘텐츠로 건질 수 있을만한 일부 영상들을 모아 합쳐 제작하였습니다. 또, 썸네일 이미지를 제작하였습니다.

OB 초청강연 카드뉴스

카드뉴스 일부

카드뉴스 작업을 많이 진행해본 저로서 카드뉴스 만들기는 어려운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디자인된 포스터에 맞추어 행사 내용을 채워가며 만들었습니다. 기존에는 포토샵으로 카드뉴스 작업을 자주 했었는데, 이 시점을 기반으로 일러스트레이터를 통해 많이 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밋업데이 포스터

큐시즘의 가장 큰 행사인 밋업데이의 포스터 제작을 맡았습니다. 모든 학회원들이 보는 포스터라는 생각을 하니 다소 긴장되기도 했고, 제가 디자인을 잘하는 편은 아닌지라 걱정이 앞섰습니다. 당시에는 C4D와 옥테인을 통한 3D작업을 조금씩 연습해보고 있던 때라, 3D를 이용하자!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아래는 처음에 기획한 컨셉의 래퍼런스입니다. 3D와 타이포그래픽을 활용한 포스터를 만들고 싶었지만 3D툴의 실력 부족과 아이디어 부족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처음에 생각했던 이미지의 일부

 

포스터의 경우 정말 여러번 시안을 엎었습니다. 무엇을 만들어도 마음에 들지 않아 걱정이 많이 되었고, 결국 우주, 기하학 등의 요소를 생각하며 다시 디자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생각한 이미지의 래퍼런스

메인 오브젝트를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와 배경을 생각했었고, 오브젝트를 추가하는 형태도 생각해 보았으나, 모두 다양한 문제로 기각하였습니다.

 

최종본은 조금 더 "우주" 라는 키워드에 맞도록 변경하여 완성하였습니다. 다만, 출력 후 실사물을 확인해 보니 3D 오브젝트가 조금 깨져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포스터에 우주를 부양하는 인공위성 또한 넣으려 하였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넣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또, 오른쪽 하단의 mesh는 원래 블랙홀의 모습으로 제작하려 하였으나, 일러스트 활용 능력이 부족하여 이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밋업데이 포스터의 작업 비하인드와 의도

 

검은색 배경에 존재하는 수많은 점들(= 다른 다양한 행성들이자 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행성 모양의 로고를 통해 배경이 우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보시면 바로 알 수 있듯이, 이번 밋업데이의 컨셉은 우주였습니다.

행성 모양의 큐시즘은 큐밀리들이 잠시 머무른 큐시즘 행성으로, 이번 밋업데이를 통해 이제는 행성을 떠나 넓은 우주를 항해할 기획자이자 개발자이자 디자이너들인 큐밀리들이 현재 행성의 밖에서 바라보는 시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행성의 고리 주변에 위치한 두 개의 구(오른쪽의 구는 조금 많이 잘렸네요)는 위성으로, 큐시즘의 핵심인 두 개의 프로젝트(기업 프로젝트 / 밋업 프로젝트)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포스터에서 큐밀리 행성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큐밀리들을 위한 안내서가 되고자 했습니다. (모티프가 된 실제 도서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들을 위한 안내서"의 내용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제가 이 제목을 매우 좋아해서 워딩만 가져와보았습니다.) 다만 제 능력이 부족하여 이를 제대로 표현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오른쪽의 위치한 바코드 그리고 사각형(사실 사각형은 qr을 형상화한 것인데요, 실제 qr 이미지를 넣고 싶었으나 qr의 모양보다는 사각형이 좀 더 포스터의 완성도를 높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사각형으로 진행하였습니다.)은 포스터 안의 의미라기보다는 밖의 의미를 지닙니다. 줄줄이 배열될 포스터들속에서 마치 실제로 판매되는 상품의 커버 이미지처럼 보이고자(이는 잡지나 책의 커버를 의미합니다. 앞서 말한 안내서 와도 일부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했습니다.

 

이러한 느낌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무리하며

앞에서 말했듯, 저는 이렇게 큰 단체를 대표하는 홍보물을 만들어 본 경험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더욱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만큼 즐거운 경험이었고 힘들었던 만큼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2022년, 큐시즘 26기의 이미지를 그릴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더 멋진 이미지와 함께 성장해나갈 앞으로의 큐시즘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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